전편에 적성했던 제주 동쪽에 이어 이번에는 한라산 코스를 알아보자.
한라산은 정상까지 둘러보고 오면 두 다리가 말을 안듣기에 하루 일정 마무리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를 추천한다.
한라산 코스
한라산 등반 시 고려할 사항은 어느곳에서 시작할지를 정하는 것이다.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 두가지가 있기에 참고하여 일정을 조율하면 좋을 거 같다.
본인은 성판악에서 정상을 찍고 다시 성판악 코스를 정하였다. 성판악코스는 백록담이 포함된 코스이다.
등반전 가장 먼저 확인할 사항은, 입산 가능 시간 확인이다.
방문 시기는 여름이라 중간에 위치한 진달래대피소까지 오후 1시 이전에 통과하여야 정상 입산이 가능하고,
정상에서는 2시 30분에는 하산을 시작하여야 한다.
한라산 등산시간은 성판악에서 4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시간을 잘 활용하여 시간 내에 통과하여야 한다.
등반 유의사항 및 준비물
한라산 정상까지 가는동안 화장실은 두 번만 이용이 가능하다.
가급적 급하지 않더라고 화장실을 꼭 들러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가능동안 뿐 아니라, 중간에 진달래대피소 등 어느 곳에도 매점이 없어 식수 또한 구할 수 없기에,
산을 오르기전 충분한 간식거리와 물을 챙겨가야 한다.
본인은 충분한 생수와 초코바를 챙겨 왔으나, 차에 두고 내리는 불상사를 저질러 따로 챙겨간 생수 두병과 바나나
2개로 겨우겨우 등반할 수 있었다.
등반시 등산화 착용에 대해서도 고민하였지만, 결론은 '신어야 한다'이다.
등산화를 신어본 적이 없어 굳이 신어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결국 신고 갔지만, 운동화를 신고 왔다면 엄청
후회했을 거 같다. 사실, 많은 등산객들이 운동화를 신고 오르기도 하지만 바위도 미끄럽고 위험할 수 있어
신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등산하는 동안 발이 엄청 편하여 종아리는 아플지언정 발은 굉장히 편안하였고 비가 와도 신발이 젖지 않아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등산화와 함께 등산양말도 같이 챙긴다면, 부담 없이 등반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팔토시와 바람막이가 굉장히 유용하였다.
가는 동안과 정상에서도 생각보다 춥지 않아 짐만 된다고 생각하였는데, 5분쯤 지나니 한기가 찾아왔다.
얼른 토시와 바람막이를 입고 있으니 그제야 버틸만하였다.
거기에 필수적으로 우의도 챙기기를 권한다. 진짜 짐이 많아 우의를 챙길 여력이 안된다면, 방수 기능이 탁월한
바람막이를 추천한다.
가는 중간중간에 비가 왔지만,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는 거의 비를 맞지 않았고 일부 구간에서만 비를 맞았으니
우의를 꺼낼일은 없었다.
날씨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제주도 날씨는 굉장히 변화무쌍한 거 같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하여 내심 걱정하며 등산을 시작하였지만, 의외로 햇볕도 나고 비가 오지는 않았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등반을 하였는데 다시 비가 오더니 그치기를 반복하고 햇볕도 나고 지기를 많이 반복하였다.
다양하게 날씨가 변하기에 다양한 준비를 하고 한라산을 방문한다면 안전하고 유용하게 등반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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