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 준비할 품목 중 하나가 바로 데이터.
스마트폰을 무리없이 이용하려면 데이터를 준비하여야 하는데, 무턱대고 쓰다가는
일정이 끝나고 돌아와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가장 내게 맞는 상품을 준비하여 출국하면 좋다.
이번 포스팅은 해외여행시 사용할 데이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려 한다.
1. 데이터로밍 & 음성로밍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별도 신청을 못하였다면, 출국 당일 공항 통신사 데스크에서 바로 신청이 가능하다.
쓰던 번호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여 해외에서도 무리 없이 연락을 받을 수 있고, 근래에는 통신사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무료통화도 제공해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다른 데이터에 비하면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고, 가격 대비 및 일자 대비 데이터는 낮은 편이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데이터로밍만 사용하는 걸 강추한다.
직장인 입장으로, 휴가 가서 까지 전화를 받는다면 여간 스트레스받는 게 아닐 테니 말이다.
2. 포켓 와이파이
생각보다 괜찮은 인터넷 품질을 사용하였던 포켓 와이파이.
일본 여행에서 사용해 보았는데 국내에서 사용하는 만큼 빠른 속도에 놀라 다음번에도 방문하면 한번 더
사용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여러 명이 이동하면 무조건 포켓 와이파이 강추다. (일행들이 떨어질 계획이 없다면)
일정 요금을 1/N 하여 사용하기에 굉장히 경제적이고, 10명 정도까지는 거뜬히 연결이 가능하여
추천하는 상품이다.
하지만 포켓 와이파이에도 단점은 있으니 첫 번째로 꼽자면 와이파이 기기를 들고 주변을 벗어나면 공유된
다른 사용자들은 바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렇기에 항상 근거리에 붙어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기기 방전을 방지하기 위해 보조배터리는 필수이고, 기기 자체도 항상 들고 다녀야 하기에
가벼운 여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핸드폰과 같이 충전을 하기에 보조배터리는 그만큼 빨리 소모되며 기계를 항상 들고다녀야 하기에 여간
불편하게 아니었다. 그나마 백팩을 항상 메고 다녀 괜찮았지 안 그랬으면 굉장히 걸리적거렸다.
세 번째로 분실 및 기기 불량의 문제이다.
혹시라도 기기를 분실하면 배상금으로 꽤나 많은 돈이 들어간다.
또한 간혹 가다 현지에서 기기가 작동하지 않아 사용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도움도 못 청하고
겨우 와이파이 터지는 곳으로 가서 문의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3. 현지 유심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인터넷 구매 후 택배로 발송받아도 되고, 공항에 도착하여 한편에 마련된 부스에서 수령도 가능하다.
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현지에 도착하여 기존 유심을 제거하고 꽂아 넣기만 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 핸드폰을 껐다 켜거나, 따로 세팅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기에 따라 하면
간단히 문제가 해결된다.
현지 유심은 가성비가 최고이다.
유럽 같은 경우는 5GB로 한 달 사용할 경우 2만 원대에 유심 구입이 가능하고, 동남아 방문 시에도 1만 원대로
구입하여 펑펑 쓰고도 데이터가 엄청 남는 경우도 있었다.
나라별 여행카페에 방문하면 간혹 쓰고 남은 유심들을 기부하는 경우도 있으니, 일정이나 상황 고려하여
얻을 수 있으면 얻는 것도 방법이다.
유심의 단점은 아직 크게 찾지 못한 거 같다.
10번 가면 9번 정도 이용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단점은 못 찾은 거 같다.
※ 개인적인 가성비 및 선호도는 유심 > 포켓 와이파이 > 데이터로밍 순이다.
4. 데이터 속도
어떤 상품을 사용하던 현지 통신사의 통신망을 사용하여 데이터와 통화를 사용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는 거 같고, 국내처럼 고산지대나 지하, 달리는 열차 안에서는
간혹 데이터가 터지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당황할 필요가 전혀 없다.
지역 이동 시 전자기기에서 자동으로 이용 가능한 현지 통신사를 체크하여 연결한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라도 데이터가 잘 터지지 않더라도 시간을 가지고 기다리면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여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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