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준비
많은 여행자들이 스페인을 방문하며 거쳐가는 듯하는 도시 포르투갈.
다른 유럽 여행지에 비해 많이 유명하진 않지만, 포르토 배경으로 방영된 비긴 어게인 2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지 않았나 싶었던 지역이다.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다른 유럽지역에 비해 저평가된(개인적인 생각으로) 나라인 포르투갈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1. 위치
포르투갈은 유럽의 가장 서쪽에 자리하고 있고, 서/남쪽으로는 바다, 동/북쪽으로는 스페인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상대적으로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져 검색을 해보면 스페인과 묶어서 9박 10일 혹은 그 이상으로
다녀온 후기를 많이 보게될 것이다.
실제로, 비행기도 직항이 존재하지 않기에 다른 도시를 경유하거니 버스 이동 시 스페인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을 묶어서 잡는편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겠다 싶었다.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나라이며, 수도인 리스본과 제2의 도시인 포르토와는 기차로 4시간 3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하기에 그렇게 힘든일정은 아닌 거 같다.
2. 화폐 및 물가
다른 유럽국가와 마찬가지로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에 별도 추가 환전은 필요하지 않기에 번거로움은 없다.
팁 아닌 팁을 적자면, 다른 국가를 여행하면 동전이 많이 쌓이게 되어 주머니도 무겁고 번거로울 것이다.
동전이 많이 쌓인다면 포르투갈 에서 털어내고 가는 것도 추천한다.
다른 곳이 비해 화폐단위가 낮은 편이라 동전 소모에 아주 최적화되어있다.
(유로화뿐 아니라 센트 단위의 낮은 동전까지 털어내고 갈 수 있으니 아주 좋은 곳이다.)
지나다가 들어간 마트. 500ml 생수 한 병에 0.11센트(약 141원, 1유로=1,280원 계산 시)
요구르트 1개도 1.2유로 정도면 먹을 수 있고(무지 크다) 어지간한 식사는 1끼에 맥주/와인 포함 20유로를
넘지 않는다.
3. 먹거리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단연 에그타르트 일 것이다.
다녀온 거의 모든 사람들이 1일 1 에그타르트를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고 맛도 있는 에그타르트를 포르투갈에 왔으면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집집마다 다른 맛과 식감으로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이다.
가격 또한 저렴하여 1유로에 1개를 먹을 수 있어 동전 생기는 틈틈이 먹으면 좋다.
일부러 맛집을 찾지 않더라도, 골목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면 한두 개씩 꼭 에그타르트 가게가 있으니,
한 번씩 보고 괜찮아 보이는 데로 들어가면 된다.
에그타르트뿐 아니라, 포르투갈은 문어요리와 해물밥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쫄깃한 문어다리와는 다른 퍽퍽한 식감의 문어다리 요리는, 식감 때문에 처음에는 꺼려졌지만, 씹을수록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맛있게 느껴졌다.
거기에 집집마다 다른 다양한 소스 그리고 와인과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다.
사람들이 "해물밥 해물밥" 하여 리소토를 생각하고 주문해 보았던 포르투갈식 리소토.
리소토보다 훨씬 퍼져있고 언뜻 보기엔 죽 같은 느낌의 해물밥이지만, 맛은 리소토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고 맛있다.
특히 어느 집에서 먹어도 실패할 가능성이 굉장히 낮은 요리이다(포르투갈 대부분의 음식은 모두 맛있었다)
포르투갈의 웬만한 음식에는 감자가 추가되어 나온다.
알감자를 내주거나 삶아서 으깨는 메쉬드 형식 혹은 해시브라운 스타일로 음식에 같이 곁들여 나온다.
그러니 감자 양을 감안하여 주문하여야 먹고 남기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